신용카드를 쓰는 분이라면 '리볼빙 서비스'라는 말,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. 요즘엔 카드사에서 리볼빙 신청하라는 문자나 전화도 자주 오죠. 카드값 많이 나왔을 때 자동으로 추천되거나, 카드 처음 만들 때 기본으로 가입되어 있는 경우도 많고요.
그런데 많은 분들이 이렇게 물어보세요. "약정 결제 비율이 100%면 리볼빙 영향이 없는 거 아닌가요?" 결론부터 말씀드리면, 약정 결제 비율을 100%로 설정해도 당장 돈을 이월하는 건 아니지만, '리볼빙 서비스에 가입되어 있다는 사실 자체'만으로도 신용정보에 기록이 남고, 나중에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답니다.
이번 글에서는 리볼빙이 뭔지부터 약정 결제 비율 100%의 진짜 의미, 그리고 내 신용점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, 어떻게 해지하는지, 꼭 알아야 할 위험이나 오해까지 리볼빙에 대해 궁금해하는 모든 질문들을 자세히 다뤄볼 거예요. 특히 2025년 현재 카드사들이 리볼빙을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, 그 안에 숨겨진 마케팅 전략까지 알려드릴 테니, 리볼빙을 쓰고 있거나 가입할 생각이 있다면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!
핵심 요약
약정 결제 비율 100% 리볼빙은 당장은 이월금이 없지만, 리볼빙 가입 사실만으로도 신용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 리볼빙은 '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'으로, 고금리 이자가 부과되며 잔액 부족 시 자동 이월될 위험이 있습니다. 이 글에서는 리볼빙의 정확한 개념, 신용점수 영향, 해지 방법, 그리고 2025년 최신 카드사별 리볼빙 금리 정보를 제공하여 소비자들이 현명하게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.
리볼빙 서비스의 기본 개념부터 짚고 가기
‘리볼빙’은 영어 ‘Revolving’에서 온 말인데, 정식 명칭은 ‘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’이라고 해요. 신용카드로 쓴 돈 중에서 일부만 먼저 갚고, 나머지는 다음 달로 넘겨서 나중에 갚는 제도예요. 쉽게 말해, "이번 달 카드값은 일단 조금만 내고, 나머지는 다음 달에 이자 붙여서 갚을게" 하는 거죠.
이 서비스는 수입이 일정치 않은 자영업자나 프리랜서처럼 돈 버는 게 유동적인 사람들에게는 잠깐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. 하지만 월급을 꼬박꼬박 받는 직장인에게는 불필요한 이자를 계속 내게 만들 수 있는 아주 위험한 금융 습관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.
리볼빙의 핵심 포인트
- 카드값의 일부만 내고, 남은 돈은 이자와 함께 다음 달로 넘겨요.
- 결제 비율은 10%부터 100%까지 내가 직접 정할 수 있어요.
- 넘겨진 금액에는 보통 연 15~20% 정도의 아주 높은 이자가 붙어요.
- 할부나 카드론에는 적용되지 않고, 오직 일시불이나 현금서비스만 가능해요.
약정 결제 비율 100%의 의미는?
많은 분들이 "결제 비율을 100%로 해두면 리볼빙 안 쓰는 거나 마찬가지 아니야?"라고 생각하세요. 그런데 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에요. 왜냐하면 리볼빙 서비스에 가입되어 있는 한, 그 비율이 100%든 10%든 간에 신용정보에는 '리볼빙 등록자'로 기록이 남기 때문이에요.
약정 결제 비율 100%는?
- 이번 달 카드값 전부를 그대로 갚는 방식이에요.
- 이번 달 카드 사용액을 모두 갚으니까 다음 달로 넘어가는 돈(이월금)도 없고, 당연히 이자도 없어요.
- 하지만, 리볼빙 서비스에 가입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신용정보에는 '리볼빙 등록 고객'이라고 기록돼요.
즉, 실제로 이월된 돈은 없지만, 여러분의 신용정보 보고서에는 "리볼빙 서비스 가입 중"이라는 문구가 찍히고, 이걸 신용평가기관에서는 안 좋게 볼 수도 있다는 거죠.
약정 비율 100% 리볼빙, 무엇이 문제인가?
카드값을 전부 다 내고 있으니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, 실제로는 다음과 같은 위험이 있어요.
1. 신용점수에 미묘한 악영향
- 카드대금을 전부 갚더라도 리볼빙 서비스 이용자로 등록된 상태예요.
- 금융기관에서는 이걸 '돈이 부족할 수도 있겠다'고 판단할 수 있어요.
- 특히 오랫동안 리볼빙에 가입되어 있으면 더 안 좋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.
2. 자동 이월 가능성
- 카드값 내는 날, 통장에 돈이 모자라면 자동으로 남은 카드값이 리볼빙으로 넘어가요.
- 본인은 몰랐는데 리볼빙으로 바뀌면서 이자가 붙을 수 있다는 거죠.
3. 카드 한도 회복 지연
- 리볼빙을 사용하면 카드 한도가 원래대로 돌아오려면 결제 금액 전체를 갚아야 해요.
- 만약 일부라도 다음 달로 넘어가면, 그 돈만큼 카드 한도가 계속 줄어든 상태로 유지됩니다.
리볼빙의 수수료(이자) 구조
2023년 기준으로 카드사별 리볼빙 수수료율은 연 15.65%~19.99%나 됐어요. 이건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보다도 높은 수준이죠.
예시: 50만 원을 리볼빙하면?
- 수수료율: 연 17.5%라고 가정해볼게요.
- 1개월 기준 이자:
→ 500,000원 × 0.175 ÷ 12 = 약 7,291원
- 만약 몇 달간 이월된다면?
→ 이자가 복리처럼 계속 붙어서 몇 만 원까지 늘어날 수 있어요. 생각보다 무섭죠?
이럴 때는 리볼빙이 유용할 수도 있어요
리볼빙이 무조건 나쁘다는 건 아니에요.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잠깐 활용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
- 갑자기 돈 나갈 일이 생겨서 급하게 자금이 필요할 때
- 신용점수를 지키기 위해 카드값 연체만큼은 피해야 할 때
-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프리랜서나 자영업자
단, 이렇게 쓸 때는 반드시 계획을 세우고 아주 짧은 기간만 써야 해요. 그리고 수수료(이자)가 비싸다는 걸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.
리볼빙 해지 방법
리볼빙을 해지하고 싶다면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.
해지 방법
- 카드사 고객센터에 전화하기
-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이용하기
- 카드사 고객센터에 직접 방문하기
해지 전 확인할 사항
- 지금 리볼빙이 활성화되어 있는지
- 약정 결제 비율이 몇 %로 설정되어 있는지
- 혹시 자동으로 이월된 돈이 남아있지는 않은지
리볼빙과 할부의 차이점은?
| 구분 | 리볼빙 | 할부 |
|---|---|---|
| 이자율 | 평균 13.10% | 평균 14.61% |
| 원리금 구조 | 이월금 전체에 이자 부과 (복리처럼) | 할부 원금에만 이자 부과 (정해진 방식) |
| 대상 | 일시불 결제, 현금서비스 | 할부 결제 시 |
| 상환 기간 | 고객이 돈을 다 갚기 전까지 계속 이월 | 미리 정해진 기간만큼만 상환 |
*이자율 평균은 신용카드사들의 평균값으로 실제 이용자의 신용점수 및 이용실적에 따라 다릅니다.
결론적으로, 할부가 훨씬 유리하며, 리볼빙은 정말 최후의 수단으로만 써야 한다는 걸 명심하세요.
리볼빙, 이런 사람은 특히 조심하세요
- 월급이 고정되어 있는 직장인
- 카드값을 항상 '전액결제'하는 습관이 있는 사람
- 이미 신용대출이나 카드론 등 다른 빚이 있는 사람
- 나중에 집을 사거나 전셋돈을 빌릴 계획이 있는 사람
리볼빙 관련 오해와 진실
❌ 오해: 100% 설정하면 아무 영향 없다
진실: 리볼빙 가입 상태 자체가 신용점수 평가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어요.
❌ 오해: 이자는 몇천 원밖에 안 나와서 괜찮다
진실: 이월금이 계속 쌓이고, 복리처럼 이자가 붙어서 나중엔 '이자 폭탄'을 맞을 수도 있어요.
❌ 오해: 리볼빙은 연체가 아니다
진실: 리볼빙도 일종의 빚으로 봐요. 너무 많이 쓰면 신용도에 분명히 나쁜 영향을 줍니다.
자주 묻는 질문 FAQ
- Q1. 약정 결제 비율 100%이면 리볼빙이 적용되지 않나요?
- A1. 이월금은 없지만 '리볼빙 가입자'로 간주됩니다. 이 때문에 신용등급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어요.
- Q2. 결제일에 통장 잔액이 부족하면 어떻게 되나요?
- A2. 설정한 결제 비율만큼만 결제되고 나머지는 자동으로 이월되면서 이자가 발생합니다.
- Q3. 리볼빙 해지는 어떻게 하나요?
- A3. 카드사 앱,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간단히 해지할 수 있어요.
- Q4. 리볼빙과 카드론, 뭐가 더 나쁜가요?
- A4. 둘 다 이자가 높은 대출이지만, 카드론은 명확한 대출이고, 리볼빙은 소비 습관과 연결되어 있어서 신용도에 더 장기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요.
- Q5. 리볼빙 서비스를 유지하는 게 신용상 안전할까요?
- A5. 아니요. 사용하지 않을 거면 해지하는 게 신용도를 유지하는 데 더 좋습니다.
- Q6.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때 자동으로 리볼빙에 가입되나요?
- A6. 일부 카드사는 기본으로 설정해두는 경우가 있어서, 반드시 '리볼빙 가입 여부'를 직접 확인해봐야 해요.
- Q7. 리볼빙을 잘 활용하면 이점도 있지 않나요?
- A7.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단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, 길게 보면 이자 부담이 커지고 신용도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요.
- Q8. 리볼빙 이자는 어떻게 계산되나요?
- A8. 남은 이월금액 × 연 이자율 ÷ 12 = 한 달 이자입니다. 매달 이월되면 이자가 계속 쌓여서 커져요.
리볼빙 신용점수별 평균 금리 및 카드사별 금리 테이블 (2025년 06월 공시 기준)
아래는 2025년 6월 공시 기준으로, 신용점수별 리볼빙 평균 금리와 주요 카드사별 금리를 정리한 표입니다. 이 표는 참고용이며, 실제 적용 금리는 개인의 신용도 및 카드사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.
| 구분 | 900점 초과 | 801점~900점 | 701점~800점 | 601점~700점 | 501점~600점 | 401점~500점 | 301점~400점 | 300점 이하 | 평균 | 신용정보회사 | 700점 이하 회원 평균 |
|---|---|---|---|---|---|---|---|---|---|---|---|
| 경남은행 | 11.32 | 13.67 | 14.60 | 16.34 | 13.91 | 16.37 | 13.91 | - | 15.15 | KCB | 16.58 |
| 롯데카드 | 16.17 | 17.53 | 18.54 | 19.35 | 19.60 | 19.47 | 19.40 | 19.60 | 18.32 | KCB | 19.40 |
| 부산은행 | 16.23 | 17.42 | 17.96 | 18.33 | 17.99 | 18.59 | 17.73 | 18.08 | 17.26 | NICE | 18.22 |
| 비씨카드 | 14.18 | 16.73 | 18.40 | 19.34 | 19.73 | 19.45 | 18.84 | 19.61 | 16.53 | KCB | 19.40 |
| 삼성카드 | 14.38 | 15.20 | 16.35 | 17.29 | 17.86 | 18.16 | 18.51 | 17.68 | 15.96 | KCB | 17.41 |
| 신한카드 | 13.45 | 16.42 | 18.21 | 19.30 | 19.55 | 19.27 | 19.24 | 18.80 | 17.56 | KCB | 19.31 |
| 씨티은행 | 14.71 | 18.40 | 19.72 | 19.87 | 19.87 | 19.87 | 19.72 | 19.88 | 19.01 | KCB | 19.87 |
| 우리카드 | 14.56 | 17.04 | 17.79 | 18.08 | 18.35 | 18.33 | 17.74 | 18.20 | 17.17 | KCB | 18.13 |
| 전북은행 | 14.08 | 17.15 | 18.65 | 19.34 | 19.32 | 19.46 | - | - | 18.09 | KCB | 19.34 |
| 제주은행 | 16.03 | 16.65 | 17.11 | 17.61 | 17.07 | 17.31 | 16.56 | 17.31 | 16.90 | NICE | 17.31 |
| 하나카드 | 14.72 | 15.40 | 17.19 | 18.87 | 19.62 | 19.51 | 19.57 | 19.50 | 17.28 | KCB | 19.06 |
| 현대카드 | 15.87 | 17.72 | 18.89 | 19.58 | 19.74 | 19.75 | 19.75 | 19.59 | 17.96 | KCB | 19.60 |
| IBK기업은행 | 13.55 | 15.28 | 15.98 | 16.69 | 17.26 | 16.97 | 17.18 | 17.12 | 15.90 | KCB | 16.84 |
| IM뱅크 | 15.88 | 17.54 | 17.80 | 18.20 | 18.26 | 18.90 | 17.51 | 18.90 | 17.04 | NICE | 18.08 |
| KB국민카드 | 14.51 | 16.28 | 18.40 | 19.14 | 19.39 | 19.22 | 19.19 | 19.30 | 17.53 | KCB | 19.19 |
| NH농협은행 | 15.98 | 17.37 | 18.04 | 18.95 | 19.23 | 18.92 | 18.78 | 18.13 | 17.72 | KCB | 18.90 |
| SC제일은행 | 14.91 | 16.69 | 18.00 | 19.10 | 19.81 | 19.90 | 19.90 | 19.90 | 17.87 | KCB | 19.25 |
* 공시년월: 2025년 06월 기준 / 2025년 6월 20일 게시
* 위 표의 금리는 참고용이며, 실제 적용 금리는 개인의 신용도 및 카드사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.